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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번개모임, 청계천 산책로 에서 만난 외국인과 대화카테고리 없음 2018. 4. 8. 10:44
어제 번개모임 마치고 귀가후 잠이 안와서 전에 내가
30여년간 피아노교실을 운영 했던중 2010년에 외국인 미인 영어강사
를 1년간 가르친 경험이 있었는데, 그녀가 귀국후 연락이 끊겼다가
얼마전 WhatsApp 이라는 메신저에서 우연히 그녀를 발견
그간 서로의 소식을 반갑게 주고 받은적이 있어 피아노 가르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등 장황하게 글을 다 쓰고 (새벽 2시가 넘도록. )
확인을 누르는 순간 모든 내용이 날아가버리고 죄송 합니다. . 어쩌고 하는
화면만 떴다 , 너무 황당하고,영문과 한글을 번갈아가며타자치는것도 힘든데. . .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복사를 하고 누를걸. . .
그냥 포기 하고 아침에는 어제 있었던 이야기나 좀 해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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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영어방 번개모임이 있어 저녁식사전 청계천 산책을 한다 해서,
집결 장소인 종로3가 13 출구로 나갔다.
꽃샘추위가 심해서인지 회원 12명 참석자중,
4명만(이젠백방장님, 곰배님, 빈잔님 그리고 나 리얼리)산책 희망.
나머지분들은 식사 장소로 직행
우리는 담소를 나누며 걷는데,
외국인들이 심심치않게 지나간다.
회화 연습이나 해볼까 하던중,
또 지나간다. 청년들 2명.
나: Hello~~! (반가운척 웃으며)
외국인: Hello~~!(웃으며 반응이 좋다)
나:Where are you from?
외국인:폴란드요. (어? 존대말까지. . )
나:Are you traveling now?
외국인: 아니요, 학교에서 영어 가르쳐요. (ㅎㅎ)
나:Oh~ elementary school ?
외국인: 네~ 유치원도 있어요.
나: kindergarten ?
외국인: 네~
나: Then, How do you teach English but you are Polish .
외국인 : 미국에서 살다 왔어요 (그러면 그렇지. . )
나 : Where in America?
외국인:펜실베니아에요.(요~ 하고 존댓말은 꼭꼭 사용하네 ㅎ)
나:Did you grow up in America?
외국인: 네~
나:Your Korean is good~!!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외국인: 헤헤~~.2년 됐어요. (발음도 정확, 토씨 하나 안빠뜨리고. . )
나:What 's your name?
외국인: 브라이언 이에요.
나: So When's the contract due?
외국인: 다음 주에 끝나요. (2년 됐다더니 계약 끝나가는 중인가 보다)
나:(옆에서 묵묵 부답 듣기만 하고 있던 청년을 가리키며)
Is he your friend?
외국인: 아니요 my brother 에요. (ㅎ~ 첨으로 영어 한마디, "동생"이란 말이 얼른 안나왔나.보다)
(옆에서 걷던 동생이 나를 보고 인사 하며 미소 짓는다.)
나: You are Korean and I am American~~!!(내가 웃으며 . . )
외국인: 헤헤헤. . . (동생도 따라 웃는다)
나: Then have a good time with your brother , bye bye~(손을 흔들며)
외국인 : 네 ~바이 ( 둘이 공손 하게 인사 하며 학교에서 근무해서인지 외국인이지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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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외국인과 이렇게 언어를 바꿔서 대화하기는 처음, 이색 체험이었네요.
좋은 체험이었어요~~ .ㅎㅎ
Anyway,
어제 처음 모임에 참석 하신 인강님,사하라님,미주맘님 반가웠구요~
12분 참석 회원님들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 이었어요.
*After dinner, Gombae 님 paid for the beer.
Thank you so much ,곰배님,
그리고, 1일 총무로 고생하는 리이님의 회비 내주신,
토론토님 고맙습니다.리이님의 고운 마음씨 복 받은거쥬~
마지막 한잔 더 . . 하면서 방장님과 곰배님 남으셨는데
추운 날씨에 집엔 제대로 잘 찾아 가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