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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18번이 필요하다새 카테고리pop music 2012. 5. 13. 16:01
노래방에 가면 누구나 한 두곡 정도의 자신의 18번이 있다.
자신의 18번으로 우선 폼을 잡는 것이 일반현상이다.
음악학원은 보통 3~5년정도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게 된다. 긴 시간을 피아노를 배우고서도 막상 피아노 앞에 앉으면 벙어리이다.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없는 것이다.
자신있다고 해도 간단한 동요 혹은 피아노 교재를 보면서 연주하는 정도이다. 이런 현상은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교육하는 교사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로지 책에 있는 그대로 교육시킨 결과이다. 좀더 변화를 주어서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나게 피아노를 접하고, 새로운 레슨방법을 연구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데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방법,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가능한 즐거운 피아노 교육을 소개 하고자 한다.
1. 18번을 만들어 준다.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체르니100번이상의 아이들에게 1~2곡의 명곡이나 소나티네 혹은 소나타곡을 암보로 교육한다.
예를 들자면 소녀의 기도 같은 명곡이나 영화음악등의 대중적인 곡이 무난하다.
언제 어디서든지 피아노 앞에 앉기만 하면 저절로 손이 가는 연주자로 길러낸다. 그 아이만의 18번 곡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소나티네나 소나타 곡중에서도 콩쿠르 곡이 무난하다. 할수만 있다면 겨울방학에 연습을 시켜서 콩쿠르대회에 참가도 시키고 그 아이의 18번곡으로 만들어 주면 좋을 것이다.
사실 친척집이나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피아노 한곡 연주 못한다면 그것 역시 창피한 일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보란듯이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겨울방학이 되었으면 한다.
2. 학급반주자로 키운다.
3월 신학기가 되면 새로운 학년, 학급 즉 반편성이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음악시간에 직접 올갠이나 디지털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지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뛰어난 반주자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반주를 시키게 된다.
대개 체르니 30번이상의 아이들중에 반주를 시켜보아서 한명을 선정한다.
이때 연주곡은 애국가나 음악책 앞부분의 곡이다. 학원에서 미리 애국가나 음악책으로 반주를 교육해주면 반주자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반주자로 선정되면 학원에는 홍보효과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이다.
3. 찬송가 반주를 교육한다.
음악학원생의 대부분은 교회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의 꿈은 성가대 반주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체르니100번이나 30번이상자 중에서 찬송가를 레슨해 준다.
물론 레슨비를 추가하여 받으면서 레슨할 수도 있고, 원하는 학생에게 무료로 해주는 방법도 있다.
학원형편에 따라서 해주면 된다.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가져오게 된다.
찬송가 지도는 코드반주법 보다는 4부반주를 지도하는 것이 바른 교육이다.
코드반주법은 가스펠송연주시 사용하게 되고, 4부반주는 대부분 교회예배시 이용하고 있다.
4.반주법 교육도 있다.
지금은 세광, 현대등의 출판사에서 16주나 12주 반주법교재가 많이 출간되어 있다.
이러한 교재를 이용하여 체르니 100번이나 30번이상자 중에서 반주법을 교육한다.
대부분의 학원에서 반주법레슨이 보편화 되어 있다. 그러나 너무 형식적이다 보니 깊이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5. 콩쿠르곡을 익혀둔다.
사실 대중들이 즐기는 콩쿠르곡은 몇곡 안된다.
많은 교사들이 얼마 안되는 콩쿠르곡을 제대로 알지 못하다 보니 콩쿠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 우선 A라는 학생에게 곡을 선정하여 레슨한다.
교사가 자신없다면 교수레슨을 A학생에게 받게 한다. 그리고 교사는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2~3회 배우면 그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교수레슨이 원타임에 5~10만원 정도이니 적은돈으로 교수레슨과 곡 하나를 마스타 하게 된다.
그렇게 터득한 곡으로 몇명의 아이들에게 더 레슨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곡은 교사자신의 18번곡이 되어 버리고 학원생 모두가 그 곡은 자신있게 연주하게 된다.
물론 콩쿠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된다. 이런식으로 콩쿠르곡을 교사 자신의 것이 되어 버리면 콩쿠르대회는 물론 학원 정기연주회나 연합발표회에서 학원홍보는 저절로 되고 자신감이 생겨서 학원운영에 큰 힘이 된다.
누구나 시작은 힘들고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음악대학교 4년동안 몇곡을 다루고 소화한다고 생각하는가?
손으로 헤아릴수 있을 정도의 작은 수이다. 오히려 대학들어 가기까지의 준비과정에서 실력은 향상된다.
겨울방학을 잘이용하여 학원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자. 성실하게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
시작하지 않고 주저 앉는다면 이미 실패한 것이다.
이웃에서 문을 닫는 학원이 어쩌면 당신의 학원이 될수도 있다.'새 카테고리pop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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