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월
아내는 하늘이 준 파트너| 삶의 이야기
산월 최길준 | 조회 454 |추천 4 | 2017.01.07. 18:59 http://cafe.daum.net/beautiful5060/8aAG/26875
아내는 하늘이 준 파트너
참 좋은 말이다 평생 파트너 바꾸어 말하면 동반자
하루 종일 일하다 집에 들어오면
편안히 쉴 수 있는 가정이 필요하다
그 집은 서로가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남편은 아내를 위해
텃밭처럼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관심과 애정을 주면서 서로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20여년 혼자된 지금 곰곰이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남은 인생 얼마나 살 런진 몰라도
아내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여보란 소리를 한번이라도 불러 볼 수 있을까?
참 하고 싶었던 소리 아니 잊어 먹고 있었던 소리
"여보"
불러보고 싶다 정말 잘 해주고 싶다
밥도 잘 하는 남자
빨래도 잘 하는 남자
밤일도 잘 하는 남자 ㅎㅎ
하루 종일 방콕에서 이리 뒹굴다 저리 뒹굴다 보니
정신이 좀 이상해졌나?
한때 주식(30년)에 투자해서 많은 돈을 잃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고 오늘날까지 왔다
그래도 이젠 빚 하나 없으니
남은 인생 입에 풀칠할 평생 연금과
요즘은 주식해서 조금씩 따고 있으니 노후에 사는 걱정은 없을 것 같다
간혹 여친이 생길 때 마다 난 먼저 꼬리를 내렸다
행복의 기준이 뭔지는 몰라도 나 스스로 울타리를 쳐 놓고
고생 안 시킬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의 울타리는
거의가 경제력 돈이었다 그러지 않는 사람들도 간혹 있겠지만
그래서 재혼은 저 건너 강마을로 생각했었지
그런데 요즘은 부쩍 외로움을 느낀다.
같이 있어도 외롭다고들 말하지만
솔로들에겐 사치에 불과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시인의 시 제목이다
그래 우리는 사람이니까 외로움도 타고 희 로 애 락 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솔로는 재혼을 꿈꾸며 오늘도 내일도 행복이라는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